안녕하세요. 야망키친 윰리입니다. 요즘 SNS에서 페타파스타(baked feta pasta)가 엄청난 화제더라구요. 방울토마토와 페타치즈를 기본 재료로 사용해서 쉽고 빠르게 만들 수 있는 초간단 파스타예요. 보통 오븐에 구워서 만드는데 프라이팬에서 조리도 가능해요. 저는 두 가지 방식 모두 사용해서 한 번씩 만들어봤어요.
재료(1인분 기준)
파스타면 1인분 분량*, 방울토마토 20알, 양파 1/2개(생략 가능), 크럼블 베이컨 1.5T(생략 가능), 페타치즈 100g, 올리브오일, 마늘 1/2T, 후추, 소금, 바질, 파슬리
*저는 오븐 조리 때 숏파스타인 푸실리를 80g 사용했어요. 프라이팬 조리 때는 가장 일반적인 스파게티 면을 사용했구요. 파스타면은 숏파스타를 많이 사용하지만 종류는 크게 상관 없습니다!
만드는 과정
페타치즈는 코스트코에서 구입한 Greek feta를 사용했습니다. 페타치즈 400g이 들어 있고 200g 크기로 나누어져 있어요. 가격은 8,790원이었네요. 비싸다고 생각될 수 있는데 1인분 만들 때 100g 씩 사용하니까 4인분 식사라고 생각하면 괜찮은 가격인 것 같아요.
오븐 조리
1. 오븐 그릇에 잘 씻은 방울 토마토 20알과 슬라이스한 양파 반 개를 잘라 넣습니다. 베이컨 크럼블도 조금 넣어봤어요. 사실 양파와 베이컨은 원래 레시피에 없는데 저는 토마토만 있으면 허전할 것 같아 추가했어요. 생략 가능합니다.
하지만 다진 마늘은 절대 빠뜨려선 안돼요! 맛의 조화와 깊은 맛을 위해 절대 빠져선 안되는 재료입니다. 오븐에서 나온 다음에 다진 마늘을 넣는 레시피도 많던데 저는 반대예요. 마늘은 잘 익어야합니다. 페타파스타가 그저 시고 짠 맛이 나는 파스타라고 혹평한 글도 봤는데 그것은 마늘이 충분히 들어가서 익지 않았다면 생길 수 있는 일이라고 봐요. 어떻게 알게 되었는지는 이따가 다시 말씀드릴게요!
설명이 길어졌는데 준비한 재료에 올리브유를 넉넉히(2~3T정도) 부은 후 후추, 소금, 바질도 뿌려줍니다. 생바질을 쓰면 더 좋을 것 같아요. 이제 숟가락으로 모든 재료를 잘 섞습니다.
2. 가운데 공간을 만들어서 페타치즈 덩어리를 통째로 올립니다. 페타치즈에도 올리브유와 후추, 바질을 좀더 뿌렸어요. 이제 180℃로 예열한 오븐에서 20~30분 정도 굽습니다. 조금 오래걸리지만 익는 동안 쉬거나 다른 일을 할 수 있다는 점이 오븐조리의 장점이죠. 구워지는 동안 파스타면을 삶아주세요.
3. 토마토가 완전히 익을 때까지 구우면 돼요. 저는 좀더 익히고 싶었는데 양파가 타려고 해서 적당히 꺼냈습니다.
4. 치즈를 사정없이 으깨서 방울토마토와 잘 섞은 후에 면을 넣고 다시 섞으면 완성입니다!
5. 마지막으로 파슬리를 톡톡 뿌려줬습니다. 치즈를 섞기만 하면 되서 만들기 간단한데 크림처럼 부드럽고 정말 맛있어요. 사실 보기 예쁘라고 토마토를 으깨지 않았는데 치즈를 으깰 때 함께 으깨도 좋아요!
프라이팬 조리(가스레인지)
1. 프라이팬에 방울토마토와 양파를 잘라 올립니다. 올리브유와 다진마늘, 소금, 후추, 바질을 뿌려 중불에서 잘 볶아주세요.
2. 토마토를 살짝 익힌 후에 치즈를 넣었는데 프라이팬에서 가스불에 조리할 때는 정말 빨리 익더라구요. 파스타면을 미리 삶아서 준비하는게 좋을 것 같습니다!
3. 방울토마토가 푹 익으면 치즈와 함께 으깨서 섞어주세요.
4. 파스타면을 넣고 잘 섞습니다. 불에서 조리해서 그런지 수분이 많이 날아갔더라구요. 수분이 부족하면 면수를 부어주세요!
5. 이번에도 파슬리를 톡톡 뿌려서 완성했습니다. 조리 시간은 프라이팬이 확실히 더 빠른 것 같아요!
사실 아까 프라이팬에 재료를 올릴 때 마늘을 깜빡하고 안넣었지 뭐예요. 마늘이 안들어갔더니 토마토의 시큼한 맛과 치즈의 짠맛이 굉장히 강하게 느껴졌어요. 급한대로 갈릭 후레이크를 1t정도 넣고 섞었더니 갑자기 엄청 맛있어졌어요. 신맛도 짠맛도 모두 사라지고 정말 맛있는 크림파스타로 변신했어요. 마늘은 정말 중요한 재료입니다. 잊어버리지말고 꼭 넣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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