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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녕하세요. 윰리입니다. 장을 보러 코스트코에 갔는데 돈육갈비를 할인하고 있더라구요. 삼겹살이나 스테이크용 고기는 사실 일부만 먹고 대부분을 냉동해야해서 좀 부담스럽거든요. 양념해서 돼지갈비찜을 만들면 아무래도 잠시 냉장 보관하기에도 용이하죠. 게다가 인스턴트팟이나 압력밥솥으로 조리하면 고기가 부드러워져서 아기가 잘 먹어요. 아직 어려서 잘 안씹힌다 싶으면 결국 뱉어버리거든요. 배를 넣어 단맛을 낸 부드럽고 맛있는 돼지갈비찜을 만들어볼까요!


재료

 

돈육갈비 2.5kg, 무, 모듬 버섯 취향껏, 물 1.5컵

양념 재료
간장 2컵, 마늘 1/2컵, 맛술 1/2컵, 배 1/2개, 양파 1/2개, 파 한줌, 참기름 조금


만드는 과정

 

1. 잘라진 갈비와 안잘라진 갈비를 놓고 고민하다가 가격 차이가 거의 안나길래 잘라진 것을 사왔습니다. 5천원 할인해서 저렴하게 구입했어요. 

코스트코에서 사온 국산돈육갈비

 

 

2. 찬물에 30분 정도 담가두고 핏물을 뺍니다. 데칠거라서 핏물을 오랫동안 빼지는 않았어요. 포장을 풀고 보니까 생각보다 지방이 많이 붙어있어서 잘라낼 일이 걱정입니다. 

물에 잠긴 돼지갈비

 

 

3. 월계수잎 두 장이랑 후추 몇 알을 넣고 데칩니다. 된장을 넣고 데쳐도 괜찮아요. 물이 끓기 시작한 후 5분 정도 더 끓게 뒀어요. 

돼지갈비를 데치며 잡내를 제거해요

 

 

4. 데친 돼지갈비를 체에 밭쳐두고 찬물로 가볍게 씻어냅니다. 

데친 돼지갈비를 쏴아아 씻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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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생각보다 한 덩어리의 크기가 커서 숭덩숭덩 잘라줬어요. 지방과 기름기를 잘라내기도 하구요. 크기가 작아지면 양념도 더 잘 베이겠죠. 

밀폐용기에 차곡차곡 담긴 돼지갈비

 

 

6. 양념재료( 간장 2컵, 마늘 1/2컵, 맛술 1/2컵, 배 1/2개, 양파 1/2개, 파 한줌, 참기름 조금 )를 모두 넣고 믹서에 갈아서 손질한 고기 위에 붓습니다. 주걱으로 뒤적여서 한 번 잘 섞어주세요. 냉장고에 하루 넣어뒀다가 조리할거에요. 

양념에 흠뻑 잠긴 돼지갈비

 

 

7. 인스턴트팟에 넣기 전 사진을 안찍었네요. 코스트코에서 모둠버섯도 세일하고 있어서 사왔거든요. 표고버섯과 목이버섯, 팽이버섯을 같이 넣고 요리했어요. 마침 집에 있던 무도 조금 잘라서 넣었구요. 이런 부재료는 취향껏 넣으면 됩니다. 갈비는 양념한 양의 절반만 넣었어요. 물 1컵 정도를 자작하게 추가로 부어줍니다. 

 인스턴트팟의 Steam 찜 모드로 압력은 high로 해서 50분동안 조리했어요. 압력이 들어가고 나가는 시간도 있기 때문에 2시간 정도 걸릴 것을 감안해서 요리를 시작해야해요. 

 사실 5번에서 지방을 너무 많이 떼어낸 것은 아닐까, 이러면 요리했을때 기름이 없어서 고기가 버석해지지 않을까 고민했거든요. 그런데 여전히 기름이 흥건히 나오네요. 역시 돼지고기입니다. 

인스턴트팟으로 완성한 양념돼지갈비찜

 


 과일에서 나오는 자연스러운 단맛이 잘 어우러져서 맛있는 갈비찜이었어요. 온가족이 맛있게 잘 먹었습니다. 집에 다른 채소가 없어서 버섯을 넣은 건데 좋은 선택이었어요. 특히 표고버섯이랑 목이버섯이 아주 잘 어울리더라구요. 다음에 남은 갈비를 조리할 때는 당면도 좀 넣어볼까봐요. 지금보니 파 넣는걸 깜빡했네요! 그래도 양념에 대파가 들어갔으니까 조금 위안삼아봅니다. 

맛있는 양념돼지갈비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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