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윰리입니다. 요즘 가지가 싱싱해보여서 한 묶음 사왔는데 요리 방법을 잘 모르겠더라구요. 간단하게 빵과 함께 먹을 수 있는 가지 피클을 알게 되어서 만들어 봤습니다. 처음에는 가지로 어떻게 피클을 담는다는 건가 의아했지만 단촛물에 가지를 데쳐서 올리브유에 재우면 되더라구요. 가지에 올리브유가 베어있는데 살짝 새콤한 맛이 난달까요. 샌드위치를 만들 때 착착 올려서 먹기만 하면 되니까 편하고 맛있어서 좋아요.
재료
가지 2개, 소금, 물 300mL, 식초 150mL, 마늘 3알, 페퍼론치노 약간, 올리브유
만드는 과정
1. 가지 두 개를 깨끗이 씻어서 먹기 좋은 크기로 자릅니다. 두께는 0.5cm 정도로 두툼하게 잘라야 데친 후에 풀어지지 않아요.
2. 저는 샌드위치에 넣어먹으려고 길게 잘랐어요. 칼질에 심취해서 좀 얇게 자르고 말았습니다. 굵은 소금을 뿌린 후 버무려서 체에 밭쳐둡니다. 수분을 빼줄 거예요.
3. 30분 정도 뒀다가 손으로 꾹 짜서 수분을 제거합니다.
4. 냄비에 물 300ml와 식초 150ml를 넣고 중불에서 끓입니다.
5. 끓어오르면 3의 가지를 넣고 2~3분 데쳐주세요.
6. 다시 체에 밭쳐 수분을 빼줍니다. 꾹 짜주고 싶은 마음이 들었지만 가지가 좀 풀어져서 그냥 뒀어요.
7. 수분이 빠지면 유리병이나 밀폐용기에 옮겨담습니다.
8. 마늘과 페퍼론치노를 취향 껏 넣어주세요.
9. 가지가 잠길 정도로 올리브유를 부어주면 끝입니다. 2~3일 숙성해서 먹으면 돼요.
빵에 차지키를 바르고 그라브락스를 올린 다음에 가지피클을 올려서 먹었어요. 굉장히 간단하게 먹을 수 있는데 정말 맛있네요. 가지 피클은 피클이지만 올리브유에 절여둬서 부드러운 맛이 더 강합니다. 샌드위치랑 정말 잘 어울리는 것 같아요. 여름에 차지키랑 가지피클은 항상 만들어서 냉장고에 넣어둬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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