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산 맛집] 초가정담_깔끔하고 맛있는 산채비빔밥과 목살구이

 안녕하세요. 윰리입니다. 지난 주말에 날씨가 너무 좋아서 바람을 쐴 겸 마이산에 다녀왔습니다. 그래도 한 번쯤은 다녀와본 곳이 아닐까 생각했는데 정말 처음 가보는 곳이더라구요. 암벽으로 이루어진 산과 높이 쌓아올린 돌탑 덕분에 이국적인 느낌이 들었어요. 잠시 머물다 왔는데도 불구하고 긴 여행을 다녀온 것만 같았어요. 

 

 남쪽 주차장에 주차를 하고 걸어 올라가다보면 식당이 제법 늘어서 있습니다. 매표소에서 티켓을 구입한 이후에 식당이 있어서 조금 신기하게 느껴졌어요. 쭉 걸어가다가 야외 테이블 자리가 많은 초가정담이라는 식당에 들어가기로 했습니다. 가게 우측에서 등갈비를 참나무 장작구이로 굽고 있어요. 나중에 서빙할 때보니까 목살도 이쪽에서 구워서 갖고 오시더라구요.

 

 야외테이블이 있는 자리지만 꽤 깔끔하게 관리되어 있는 것 같아서 좋습니다. 

 

 메뉴 종류가 적당한 편이예요. 저희는 무난하게 정담 A세트메뉴를 주문했습니다. 갈비구이가 주메뉴인 것 같긴한데 뼈를 들고 뜯어먹기 귀찮았어요. 가격은 2인분에 25,000원으로, 관광지 안에 있는 식당임을 감안하면 무난한 편입니다. 

 

 착석할 때 비닐식탁보를 깔끔하게 새로 깔아주셨어요. 수저는 테이블 위에 비치된 수저통에서 꺼내게 되어있습니다. 시기가 시기이니 만큼 수저통에 있는 수저를 사용하기 찝찝한데 다행히 포장이 되어 있어 마음에 들더라구요. 나중에 식당 정보를 찾아보니 위생적 수저관리 등의 기준을 충족해서 농림축산식품부에서 안심식당으로 인증해준 곳이네요. 

 

 상추가 정말 깨끗하게 손질되어 나왔어요. 보기 드물게도 상추 끝부분까지 깔끔하게 잘라져있었어요. 

 

 기본 반찬과 다양한 나물, 도토리묵 무침이 나왔어요. 자꾸 식당의 위생상태에 대해 말하게 되는 것 같은데 밑반찬 접시도 참 깨끗하고 좋습니다. 엄청 특별하고 자극적인 맛이 나는 건 아니지만 기본에 충실한 맛입니다. 

 

 도토리묵도 개운하게 먹기 좋아요. 

 

 양이 많지는 않지만 장작에 바삭하게 구워진 목살이예요. 어차피 비빔밥이랑 같이 먹는 반찬이라서 적당한 양이었어요. 소금간이 되어 있어서 짭쪼롬하니 맛있습니다.

 

 비빔밥용 그릇에 야채와 양념이 이렇게 들어 있어요. 

 

 서빙되어 나왔던 나물 두 접시를 전부 비빔밥에 넣어줬습니다. 좀더 풍성해진 느낌이죠. 

 

 샥샥 비벼서 맛있게 먹었습니다. 비빔밥을 정말 오랜만에 먹는 것 같아요. 집에서 나물같은걸 해먹을 일이 없어서 더 그렇네요. 

 

 바깥 바람 쐬면서 기분좋게 한끼 먹을 수 있는 곳이었어요. 

 

 좋은 날씨에 든든하게 한끼를 먹고 한층 더 기분이 좋아졌네요. 

 

<영업 시간>

09:00~21:00

연중무휴

 

<위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