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윰리입니다. 지난 주말에는 생크림 쉬폰케이크에 도전해봤어요. 만드는 중에도 망할 것 같은 기분에 얼마나 두근거렸는지 몰라요. 그래도 나름대로 괜찮았다고 생각하고 있어요!


재료

쉬폰케이크: 달걀 3개(흰자, 노른자 분리 후 사용), 설탕① 20g, 우유 65ml, 식물성 기름(해바라기씨유, 까놀라유 등) 60ml, 박력분 65g, 베이킹파우더 1/4ts, 설탕② 45g

장식: 생크림 300ml, 설탕 25g


만드는 과정

1. 먼저 계란 노른자와 흰자를 분리합니다. 흰자는 머랭을 칠거라서 스탠딩 반죽기의 볼에 담아서 냉장고에 차게 보관해둡니다. 노른자는 다른 볼에서 거품기로 풀어줍니다. 

2. 설탕①을 넣고 다시 거품기로 빠르게 저어줍니다. 

3. 노른자가 두 배로 부풀어오르면, 물과 까놀라유를 조금씩 넣으며 거품기로 1분 정도 빠르게 섞어줍니다. 

4. 박력분과 베이킹파우더를 체에 쳐서 내려줍니다. 

5. 가루 재료와 풀어둔 노른자를 거품기로 부드럽게 섞어줍니다. 

6. 이제 냉장고에 넣어놨던 흰자를 스탠딩 반죽기에 거치합니다. 고속에서 휘핑해주면서 설탕②를 두 번에 나누어 넣어줍니다. 

7. 거품기를 들어올렸을 때 이렇게 머랭의 끝이 살짝 휘는 모양이 되면 완성입니다. 

8. 머랭을 세 번에 나누어 넣으면서, 반죽을 실리콘 주걱으로 아래에서 위로 퍼올리듯이 부드럽게 섞어줍니다. 

9. 쉬폰팬을 준비해줍니다. 저는 17*19.5*8cm(밑지름*윗지름*높이) 사이즈의 쉬폰팬2호를 사용했어요. 구운 후에 쉬폰케이크가 잘 떨어지도록, 쉬폰팬에 물을 뿌려줍니다. 저는 실리콘 붓에 물을 조금 찍어서 발라줬어요.

10. 쉬폰팬에 반죽을 부어줍니다. 젓가락으로 둥글게 저어가며 반죽 속에 있는 기포를 제거합니다. 완료되면 170℃로 예열한 오븐에서 30분 동안 굽습니다. 

11. 오븐에서 꺼낸 후에는 이렇게 쉬폰케이크를 거꾸로 뒤집어서 식혀줘야 반죽이 꺼지지 않는다고 합니다.

12. 쉬폰케이크가 완전히 식으면 쉬폰팬과 반죽 사이에 빵칼을 찔러 넣고 살살 움직이며 분리해줍니다. 

13. 일단 겉의 틀은 제거했습니다. 표면이 너덜너덜해졌네요. 안쪽의 틀도 빵칼로 마저 분리해줍니다. 

14. 생크림을 발라야하는데 윗면을 어떻게 정리할지 고민했거든요. 쉬폰팬 분리하면서 위아래를 뒤집으니까 깔끔한 것 같네요. 그래서 그냥 이대로 사용하기로 마음을 먹었어요.

15. 이제 케이크를 장식할 생크림을 휘핑할거에요. 스탠딩 반죽기의 볼에 생크림과 설탕을 넣고, 중속으로 휘핑합니다. 

16. 생크림을 부드러운 질감으로 휘핑해주려고 했는데 잠깐 한눈 파는 사이에 꾸덕해져버렸어요.

17. 빵칼과 실리콘 주걱을 이용해서 쉬폰케이크에 생크림을 열심히 펴발라줬습니다. 아무리 노력해도 깔끔하게 정리되지는 않네요. 생크림이 꾸덕해서 더 이상 어떻게 할 수 없는 것 같아요. 

18. 딸기라도 올려서 마무리를 해봅니다. 딸기가 큰건지 쉬폰케이크가 작은건지 모르겠네요.


 쉬폰케이크까지 만들었을 때는 말랑말랑해서 잘 될 것만 같았는데 생크림 올리는게 너무 어렵네요! 다음에 다시 만들 때는 좀더 나아지겠죠. 그래도 예쁜 초를 꽂아서 조촐한 생일 축하를 할 수 있었어요. 

 단면 사진이 이렇게 밖에 없네요. 보기에는 저래도(...) 식감이 정말 부드러워요. 빵 부분만 먹어도 촉촉하고 맛있어요. 생크림이 발라져 있어서 더 맛있구요. 

 다음에는 더 잘 만들고 싶은데 케이크는 가급적이면 사먹는게 좋겠어요.^^

 

 

참고문헌: 수퍼레시피 님의 "진짜 기본 베이킹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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