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윰리입니다. 요즘 하루에 커피를 두 잔 이상 마시는데도 뭔가 부족한 느낌이 들더라구요. 그래서 커피맛 나는 빵을 커피에 곁들여 먹고 싶어서 모카 파운드케이크를 만들어봤어요
재료
박력분 90g, 아몬드 가루 30g, 코코아 파우더 2g, 베이킹 파우더 3g, 버터 120g, 황설탕 60g, 소금 1g, 달걀 2개, 에스프레소 1샷
만드는 과정
1. 계란과 버터, 에스프레소를 미리 준비하여 상온에 1시간 이상 꺼내둡니다.
2. 버터가 말랑말랑해지면 크림처럼 풀어줍니다. 소금을 넣고 계속 섞어주세요.
3. 설탕은 3~4회 나누어 넣어주며 섞어주세요.
4. 다음 반죽 과정을 위해 큰 그릇으로 옮겼습니다.
5. 계란을 풀어서 반죽에 넣고 거품기로 섞어 줍니다.
6. 실패했습니다. 사실 계란을 상온에 둔지 다섯 시간정도 지난 상태에서 시작했는데, 한 번에 너무 많이씩 넣은 것 같아요. 반죽에 흡수되서 크림 질감을 유지해야 하는데 계란과 더이상 섞이지 않고 몽글몽글하게 되어 버렸네요.
7. 스탠딩 반죽기로 옮겨서 더 저어봤지만 수습이 되지는 않더라구요. 여기서 때려칠까 생각이 들었지만 들어간 재료를 생각하며 다음 번에 다시 도전하기로 마음 먹었습니다.
에스프레소를 조금씩 넣고 다시 섞어 줍니다.
8. 박력분과 아몬드 가루, 코코아 파우더, 베이킹 파우더를 체에 쳐서 7의 재료와 섞어 줍니다.
9. 가루 재료와 섞어 놓고 보니, 나름대로 반죽같은 것이 그래도 빵은 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10. 파운드 틀(21*8.5*6cm 가로*세로*높이)에 유산지를 깔고 9에서 완성한 반죽을 붓고 평평하게 만든 뒤 젓가락으로 가운데에 홈을 파줬습니다. 170℃로 예열한 오븐에서 35분 동안 굽습니다.
11. 젓가락으로 찔러서 반죽이 뭍어나는지 확인한 후 오븐에서 꺼냅니다. 모양이 아주 자유분방하네요. 파운드 틀에서 분리해 식힘망 위에 올려 식혀줍니다.
만드는 과정이 복잡하지는 않은데 중간에 크림화가 안되면서 좌절에 빠졌었어요. 끝까지 만들어서 막상 먹어보니 향도 좋고 맛있네요! 크림화가 잘 되어야 케이크 식감이 부드럽다고 했거든요. 크림화에는 실패했지만 식감이 꽤 부드러운 편이었어요. 사진으로 보기에는 밀도가 있어보여서 단단할 것같은데 쉬폰 케이크보다 조금 덜 부드러운 정도에요. 그래도 커피 없이 먹으면 조금 팍팍하긴 하네요. 생크림 휘핑해 해둔 게 좀 남아서 발라 먹었는데 굉장히 잘 어울렸어요. 중간에 포기했으면 아쉬울 뻔 했어요. 실패할 것 같더라도 일단 끝까지 노력은 해봐야 될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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