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윰리입니다. 부모님께서 텃밭에서 키운 도라지를 주셨는데 차일피일 손질을 미루다가 드디어 새콤달콤한 도라지무침을 만들어봤어요. 도라지무침을 좋아하는데 만들어본 건 처음이에요. 도라지를 다듬는게 이렇게 힘든 줄 이제야 알았지 뭐예요. 


재료

도라지 한 줌, 고춧가루 1.5t, 다진마늘 1t, 고추장 1T, 올리고당 1T, 식초 3T


만드는 과정

1. 도라지를 깨끗이 씻어서 흙을 털어냅니다. 칼날을 사용해서 도라지 껍질을 긁어내주세요. 저는 감자칼도 동원해서 손질했습니다. 양이 얼마 안되는데도 다 다듬는데 두 시간이 걸렸어요. 

 

2. 뽀얗게 된 도라지를 두어시간 도안 물에 담가둡니다. 도라지의 쓴맛을 제거하는 과정이에요. 설탕을 한 스푼 넣으면 더 좋다고 하더라구요. 

 

3. 두 시간 후, 물기를 제거하고 먹기 좋은 크기로 잘라줬어요. 길이를 반으로 자르고, 굵은 줄기도 반으로 갈랐습니다. 

 

4. 층간소음이 걱정되서 두들기지는 못하고 밀대로 꾹꾹 눌러서 살짝 으깨줬어요. 

 

5. 분량의 고추장과 고춧가루, 다진마늘, 올리고당, 식초를 넣고 버무립니다. 간을 봐가면서 양념을 가감해주세요. 저는 식초가 많이 들어가서 새콤한 맛이 입에 맞더라구요. 

 

6. 밀폐용기에 담아서 깨를 뿌려두면 완성입니다. 


 만드는 과정은 정말 간단한데 시간은 진짜 오래걸렸어요. 물에 담가둔 시간을 제외하고도 다듬는데 세시간은 걸린 것 같아요. 도라지무침보다 빵을 만드는게 더 간단한 것 같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그래도 밥 위에 올려서 먹으니까 새콤달콤하니 맛은 있네요. 앞으로 도라지무침은 항상 감사한 마음으로 먹어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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