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윰리입니다. 잠깐 밖에 나가서 장을 봐오거나 산책나갈 때 핸드폰을 손에 들고 다니기 너무 귀찮잖아요. 특히 레깅스라도 입으면 주머니도 없는데 거창한 가방을 메고 다니기도 싫고요. 그래서 핸드폰만 딱 들어가는 핸드폰 가방을 떠봤습니다. 이번에도 유튜브채널 조이코바늘의 코바늘 휴대용 가방 영상을 보고 만들었어요! 덮개 부분에 카드까지 넣을 수 있어서 효율적인 디자인이에요. 대략적으로 만드는 과정을 포스팅하지만 자세한 방법을 알고 싶은 분은 조이님의 영상을 확인해주세요. 

 

 집에 있던 리네아 코나실 두 볼을 사용해서 떴습니다.  검은색과 회색 실 한 볼씩 있어서 최대한 배색을 넣어서 떴어요. 실이 모자를까봐 두근두근했는데 다행히 추가 실 구매 없이 딱 떨어져서 만족스럽습니다. 

 

 사용하는 핸드폰의 가로 길이에 맞춰서 사슬뜨기를 합니다. 저는 갤럭시 노트 20을 사용하는데 18코를 잡았더니 적당했어요. 

 

 짧은 뜨기로 한 바퀴 둘러줍니다. 핸드폰 가방의 바닥이 되는 부분이에요. 

 

 해링본 뜨기를 시작합니다. 홀수단과 짝수단에서 뜨는 방식이 다르더라구요. 해링본 뜨기를 처음 해봐서 무늬가 제대로 나올까, 이게 맞는 모양인가 엄청 고민했어요. 그래도 살짝 느낌은 나는 것 같죠?

 

 핸드폰을 꺼내기 좋게 윗부분이 0.5cm정도 드러나도록 높이를 조절했습니다. 총 22단을 떴어요. 

 

 덮개 부분은 만드는 과정 사진을 못 찍었네요. 주머니의 폭과 크기를 맞출 수 있도록 계속 대보면서 떴어요. 사슬 25코를 잡아서 좌우로 돌아가며 해링본 뜨기를 합니다. 총 6단을 뜨고 빼뜨기를 해서 마무리했습니다. 

 

 가방 몸체에 덮개를 대보고 원하는 위치를 단수링으로 표시했습니다. 돗바늘로 단단하게 꿰매줬어요. 겉에서 실이 보이지 않게 숨겨가면서 바느질합니다. 

 

 덮개 쪽에 카드를 넣어야해서 이 부분을 꿰매지 않게 주의합니다. 

 

 갑작스런 완성샷. 가방끈은 아이코드로 떴어요. 크로스백으로 메기 좋은 길이로 길게 만들어서 가방에 부착했습니다. 딱 골반 위치까지 내려와서 편해요. 

 

 카드도 한 두 장 수납할 수 있고 핸드폰도 쏙 들어갑니다. 자석 단추도 달아서 덮개가 쉽게 열리지 않아요. 사실 핸드폰을 넣을거라서 자석을 달아도 되나 고민했는데 뭐 아직까지는 괜찮더라구요. 핸드폰을 손에 들고 다니지 않아도 되서 정말 편해요. 만드는 재미도 있고 실용적인 뜨개 소품이라서 좋았어요. 다음에는 또 뭘 만들지 고민되네요! 

 

 

  • 네이버 블러그 공유하기
  • 네이버 밴드에 공유하기
  • 페이스북 공유하기
  •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