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윰리입니다. 지난 주말에는 바람을 쐴 겸 드라이브를 다녀왔어요. 처음에는 수락계곡에 가봤는데 사람이 정말 많더라구요. 계곡 안팎으로 피서객들이 가득 앉아있어서 '이런 곳도 있구나'하고 바로 돌아서 나왔어요. 그냥 집에 가기 아쉬워서 금산에 있는 뮤지엄B카페에 들러봤습니다. 유등천 바로 옆에 있어서 천을 바라보며 커피를 마실 수 있어요.  

 굉장히 한적한 위치에 카페가 있어요. 제법 큰 전용 주차장이 있어서 좋습니다. 

 

 빨간 벽돌로 된 건물이에요. 주차하고 들어가는 길에 코로나 체크인을 하는 곳이 있어요. 

 

 더운 날씨지만 천변에 마련된 테이블이 가득차있습니다. 물놀이 하기 좋은 자리라서 그런지 어린이와 함께 방문한 분들이 많았어요. 

 

 카페 입구에는 주의사항이 붙어있어요. 개인 부주의에 의한 사고는 카페에서 책임질 수 없다는 내용이에요. 

 

 그래도 영유아 동반이 가능한 카페입니다. 한쪽에 유아용 의자가 비치되어 있어요. 

 

 브런치 메뉴라고 써있지만 오후에도 판매를 하고 있었어요. 저희는 음료만 테이크아웃할 생각이라서 주문하지는 않았습니다. 

 

 2층까지 좌석이 있어요. 일요일 오후 3시쯤이었는데 손님이 꽤 많습니다.

 

 주문을 하고 진동벨이 울리기 전까지 카페 밖에 앉아있었어요. 물가가 바로 보이는 자리가 아니라서 그런지 아무도 앉아있지 않더라구요.

 

 뮤지엄B라는 카페 이름에 걸맞게 바로 앞에 있는 건물은 갤러리로 사용하는 것 같더라구요. 작품이 전시되어 있었어요. 기다리는 동안 잠시 둘러보면 좋을 것 같습니다. 

 

 주문이 많아서 걱정했는데 생각보다 빨리 커피가 나왔어요. 살짝 배가 고파서 카페라떼 두잔을 주문했습니다. 이런 외곽 카페치고는 커피가격이 저렴한 편이에요. 카페라떼 한 잔에 6,000원이었거든요. 저는 산미가 있는 커피보다 구수한 커피를 좋아하는데, 다행히 구수한 쪽이었어요. 

 

 커피를 들고 다리를 건너 유등천 건너편도 가보고 물에 발도 살짝 담가봤습니다. 요즘 비가 많이 안와서 그런지 얕은 곳은 수심이 발등까지 밖에 안되더라구요. 하지만 깊은 쪽은 성인 가슴높이 정도로 깊기 때문에 조심해야 되겠어요. 엄청 맑은 물은 아니에요. 약간 녹조가 있고 약간 물 비린내가 납니다. 그래도 튜브를 타고 노는 어린이들도 많고 고기잡는 사람, 다슬기 잡는 사람도 있습니다. 저도 어릴 때는 이런 강변에 와서 물놀이를 하곤 했었는데 아련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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