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윰리입니다. 국립부여박물관을 돌아보고 밥 먹을 만한 곳을 찾아봤는데 우리할매떡볶이가 근처에 있더라구요. 유튜버 입짧은 햇님이 떡볶이가 맛있다고 극찬한 집으로 유명한 곳이라고 합니다. 

 국립부여박물관에서 차로 3분 거리에 있습니다. 사실 프렌차이즈라서 여기저기 매장이 있지만 가까운 김에 가봤어요. 

 

 가게에 들어가면 바로 우측에 키오스크가 있어서 주문할 수 있습니다. 가래떡 떡볶이 세트와 밀 떡볶이 세트 중에 뭘 먹을지 고민했어요. 사실 저희는 양념이 잘 베인 밀떡볶이 파인데 우리할매떡볶이는 가래떡 떡볶이가 유명하잖아요. 결국 가래떡 떡볶이 세트를 주문했습니다. 

 

 주문을 마치고 자리에 앉아서 기다립니다. 단품 가격을 보니까 학생들이 사먹기에도 부담스러운 떡볶이 가격은 아니네요. 

 

 셀프바에서 앞접시와 집게, 가위, 단무지 등을 챙겨옵니다. 

 

분식 한상차림 같은 느낌이네요. 추억의 무늬가 새겨진 그릇에 담겨나와서 더 그런 것 같아요. 서비스로 소세지도 하나 주셨어요! 

 

 가래떡 떡볶이를 이렇게 맛있게 먹어본 건 처음이에요. 떡이 쫀득쫀득하고 맛있어요. 특히 떡볶이 소스에서 정말 깊은 맛이 나더라구요. 뭐랄까 꽃게 육수에 푹 끓인 어묵 국물로 만든 떡볶이 같은 느낌이었어요. 입짧은 햇님이 극찬한 이유를 알 것 같습니다. 근래에 먹어본 떡볶이 중에 제일 맛있었어요. 

 

 그런데 의외로 오뎅 국물은 평범했어요. 떡볶이 맛을 내는 소스 비법이 뭔지 정말 궁금해집니다.

 

 순대도 맛있게 먹었어요. 당면만 빽빽하게 들어있는 찰순대보다 옛날 순대가 맛있는데, 찰순대에 옛날순대 느낌이 25%정도 들어간 것 같았어요. 

 

 튀김 구성이 조금 아쉽긴 했는데 그래도 바삭하게 잘 튀겨져서 맛있게 잘 먹었어요. 사진 오른쪽 아래 있는 어묵튀김 같은 건 뭔가 꾸이맨 맛이 나서 자극적인 맛이 좋았어요. 

 

 입가심으로 쿨피스를 마셨습니다. 사실 주문할 때는 우유팩에 들어있는 종류라고 생각했는데 캔이더라구요. 쿨피스 맛이 나는 청량음료 같아서 새로웠어요.

 

 집 근처에 있으면 떡볶이를 종류별로 사먹었을텐데 아쉬워요. 근처에 우리할매떡볶이가 있다면 한번쯤 꼭 드셔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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