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윰리입니다. 딱딱한 복숭아를 한 박스 샀는데 그냥 깎아만 먹기 아쉬워서 케이크처럼 구워봤어요. 생각했던 것과는 좀 다르게 완성됐지만 마스카포네 치즈를 올려서 먹으면 정말 맛있더라구요. 차와 함께 곁들여 먹으면 좋습니다.
재료
복숭아 1~2개+설탕 3T, 설탕 65g, 버터 110g, 달걀 4개, 레몬즙 1T, 박력분 240g, 아몬드가루 15g, 소금 1/2t, 베이킹파우더 2t
만드는 과정
1. 복숭아 두개를 깨끗이 씻어서 껍질을 벗기고 1x1cm 정도 크기로 깍뚝 썰기합니다.
2. 자른 복숭아를 볼에 넣고 설탕 3T를 뿌려 잘 섞어둡니다. 콩포트를 만들까 하다가 쉬운 길을 선택했어요.
3. 버터는 전자레인지에 1분 정도 돌려서 녹이고 열기를 식혀둡니다. 달걀에 넣을 거라서 너무 뜨거우면 익을 수도 있어요.
4. 볼에 달걀 4개를 깨서 넣습니다.
5. 설탕과 레몬즙을 넣고 손거품기로 휘핑해서 풀어줍니다.
6. 완전히 식은 녹인 버터를 부어넣고 휘핑합니다.
7. 분량의 박력분과 아몬드가루, 베이킹파우더를 체에 쳐서 6에 내려넣습니다.
8. 날가루가 보이지 않을 때까지 거품기로 섞습니다. 생각보다 되직한 반죽이에요.
9. 높은 1호 원형팬에 종이호일을 깔고 반죽의 2/3정도를 붓습니다. 복숭아가 가라앉을 것 같아서 많이 깔았어요.
10. 설탕에 재워뒀던 복숭아를 올려줍니다. 준비한 복숭아 양의 1/3정도만 올리고는 너무 많은게 아닌가 생각했는데 더 많이 넣었어도 되겠더라구요. 빵이 부풀어 오르는 것을 생각하면 너무 적은 양이었어요.
11. 남은 반죽으로 복숭아를 덮어줍니다. 이제 180℃로 예열한 오븐에서 50분 동안 구워주세요.
12. 왜 저는 원형팬에 빵을 구우면 한쪽으로 기울어서 부풀어오를까요. 어쨌든 완성입니다!
얼마 전에 생크림이 많아서 마스카포네 치즈를 만들어 뒀거든요. 케이크 위에 두툼하게 올려서 먹었는데 정말 잘 어울렸어요. 아까 설탕에 재워뒀던 복숭아도 곁들였습니다. 솔직히 빵에 들어가서 익은 복숭아보다 토핑으로 올린 복숭아가 더 맛있네요. 맛은 괜찮은데 지나치게 도전적인 베이킹이 아니었나 생각해봅니다. 다음엔 좀더 제대로 만들어 봐야겠어요!
《추천 포스팅》
2021.03.09 - [요리] - 생크림으로 간단하게 마스카포네치즈 만들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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