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윰리입니다. 요즘 요리하는 것도 지치고 식욕도 없어했더니 남편이 동그랑땡을 만들어줬어요. 백종원 레시피를 참고했습니다. 냉동실에 얼려두고 먹고싶을 때 꺼내서 구워먹거나 활용해서 다른 요리를 해먹을 수 있죠. 보통 동그랑땡은 자그마하게 만드는데 그러면 구워먹기 번거로워서 두툼한 함박스테이크처럼 뭉쳐서 만들었어요. 마찬가지로 번거롭기 때문에 계란옷을 입혀서 굽지 않아요...이쯤되면 이게 동그랑땡이 맞나 싶지만 다른 이름을 붙여도 되나 싶긴 하네요! 


재료

다진 돼지고기 1.2kg, 두부(냉동) 480g 1모, 밀가루 1T, 당근 1/2개, 양파 2개, 파 한 줌, 홍고추와 청양고추 약 4개 분량

양념: 다진마늘 3t, 설탕 3T, 굴소스 2T, 멸치액젓 1T, 양조간장 1T, 참기름 1.5T, 후추


만드는 과정

1. 코스트코에서 구입한 돼지고기 다짐육을 사용했습니다. 2kg이 넘는 많은 양이라서 1.2kg만 사용했어요.  

 

2. 부재료로 당근1/2개와 양파 2개, 두부를 준비합니다. 두부는 냉동실에 얼려뒀던 두부를 사용했어요. 코스트코에서 1+1으로 샀는데 막상 쓸 일이 많지 않아서 한 모는 냉동실에 얼려뒀었거든요. 

 

3. 큰 믹싱볼에 돈육다짐육을 넣습니다. 

 

4. 두부는 해동한 후 손으로 꾹 짜내 수분을 제거해서 준비합니다. 얼린 두부는 약간 해면같은 질감이 돼요. 눌러서 짜도 부서지지 않고 물이 흘러나오더라구요. 

 

5. 다지기로 채소를 다져서 넣습니다. 양파를 다져서 넣고요. 

 

6. 당근과 파, 고추도 다져서 넣었어요. 

 

7. 물기를 짜낸 두부도 포슬하게 부숴넣습니다. 

 

8. 양념재료도 한 번에 넣습니다. 분량의 다진마늘과 설탕, 굴소스, 멸치액젓, 양조간장, 참기름, 후추를 모두 넣어주세요. 냉동 보관하게 되면 구울 때 수분이 흘러나와서인지 양념맛이 좀 옅어지는데, 진한 양념맛을 원하시면 양을 좀더 늘려주세요. 

 

9. 손으로 치대서 모든 재료를 완전히 섞어줍니다. 뭉쳐지는 힘이 약하다 싶으면 밀가루 1T를 추가해서 섞어주세요. 

 

10. 밀폐용기에 종이호일을 깔고 9를 원하는 크기로 모양을 잡아 올립니다. 저는 남편이 크게 한주먹씩 뭉쳐줬어요. 이 밀폐용기는 김치통이랍니다. 

 

11. 고기가 서로 달라붙지 않게 종이호일을 깔아가며 층층이 쌓아줍니다. 이제 뚜껑을 덮어서 냉동보관해두면 돼요. 

 

12. 그래도 맛은 봐야하니까 두 덩어리는 팬에 노릇하게 구워봅니다. 센불에 겉을 익히고 약한 불에서 속까지 익히면 돼요. 


 굽고 보니 함박스테이크 같기도 하네요. 피클을 곁들여서 먹으면 맛있어요. 야채와 고기가 씹히는 맛이 살아있어서 더 좋습니다. 따로 소스를 찍어먹지 않아도 양념 맛이 괜찮아요. 물론 그건 입맛에 따라 조절해주시면 됩니다. 밥이랑 먹어도 맛있지만 햄버거로 만들어서 먹어도 맛있을 것 같네요! 남편 덕분에 한 동안 알차게 먹을 수 있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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