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윰리입니다. 

 

 지난 번에 첫 번째 강의를 듣고 코스터를 만들었죠. 포스팅 후에 연습삼아 하나 더 만들어 봤어요. 짧은뜨기 평뜨기로 배색까지 추가해서 사각코스터를 만들었어요. 그런데 모양이 영 삐뚤어진 느낌이 드는거에요. 코의 크기가 다른 건지 한 단이 파도를 치는 것처럼 오르락 내리락 하네요. 일정하게 힘을 주지 못한 것 같아요.

 

 어느 정도로 힘을 줘서 떠야 예쁜 모양이 나오는 걸까요? 대바늘 뜨개질(e.g. 목도리)을 할 때는 실을 최대한 느슨하게 잡아서 헐렁하게 뜨곤 했거든요. 코바늘 뜨개질을 할 때는 어느 정도로 힘을 줘서 떠야하는 걸까요? 코바늘은 아무래도 소품을 많이 뜨니까 모양이 잘 잡히도록 단단하게 떠야할 것 같기도 하구요. 

 고민을 해보다가 느슨하게 떴을 때와 단단하게 떴을 때를 비교해봤어요. 1번 사진은 느슨하게 짧은 뜨기 1단을 뜬거고, 2번 사진은 짧은 뜨기로 2단까지 뜬거에요. 3번 사진은 단단하게 짧은 뜨기 1단, 4번 사진은 2단까지 뜬거구요. 차이가 느껴지시나요? 단단하게 떴을 때 편물의 모양이 더 삐뚤삐뚤해 보이는 것 같아요. 

 사진으로 서로 비교하니 좀 부정확한 것 같아서 각각 두 개로 만들어 다시 비교해봤습니다. 코수가 동일하게 15코인데도 불구하고 단단하게 떴을 때가 훨씬 짧고 한 단의 높이도 더 낮아요. 모양도 느슨하게 뜬 쪽이 확실히 더 균일해보이네요. 양 옆으로 잡아당겨보면 단단하게 뜬 편물은 신축성이 거의 없어요. 

 원형코스터도 다시 떠봤습니다. 설명이 없어도 오른쪽이 단단하게 뜬 코스터라는게 느껴지죠? 똑같이 8단인데 크기는 한 단만큼 차이나요. 사실 단단하게 뜨면 바늘구멍도 작아지지 않을까 기대를 해봤는데 그건 아무 상관이 없더라구요.

 다음 강의부터는 진짜 가방을 떠야해서 열심히 복습을 해봤어요. 저는 느슨하게 뜨는 편이 더 취향에 맞는 것 같아요. 느슨하게 뜬 편물의 부드러운 질감과 신축성이 더 마음에 들거든요. 

 

 가방을 뜬 다음에 다시 포스팅으로 돌아올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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