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윰리입니다. 최근에 넷플릭스에서 "나디야의 초간단 레시피"라는 프로를 굉장히 흥미진진하게 봤습니다. 낯선 식재료도 많이 사용하고 이런 음식도 있구나 싶은 메뉴도 많았지만, 정말 간단하고 따라해볼만하다 싶은 메뉴도 제법 있었어요. 그 중에서도 저의 마음을 사로잡았던 메뉴는 바로 소다빵(Soda bread)이라는 퀵브레드였습니다. 베이킹소다를 팽창제로 사용하여 만드는 빵인데, 재료를 섞어서 휴지나 발효 과정 없이 바로 구울 수 있어요. 덕분에 만드는 방법도 간단하고 소요시간도 매우 짧은 점이 매력이예요.
재료
중력분 193g, 통밀가루 350g(중력분으로 사용할 수 있어요.), 베이킹소다 1t, 소금 1t, 설탕 2T(저는 사탕수수 원당을 사용했어요), 호두 50g, 우유 200ml, 레몬즙 2T, 해바라기씨유 1T
만드는 과정
1. 중력분과 통밀가루, 베이킹 소다를 계량해서 체에 쳐줍니다. 베이킹 소다가 잘 섞일 수 있도록 체를 쳐주는게 좋아요. 원래 중력분만 넣고 조금 더 부드럽게 만들 생각이었는데 집에 중력분이 똑 떨어졌더라구요. 통밀가루로 대체해서 사용했습니다.
2. 설탕과 소금을 넣어줍니다.
3. 호두는 보통 반죽을 마무리할 때 넣는데요, 간단히 만드는 김에 그냥 바로 넣었습니다. 그렇지만 좀 후회했어요. 반죽을 다 하고 보니까 호두 사이에 밀가루가 끼어 있더라구요. 모든 재료가 잘 섞이도록 스크래퍼로 가볍게 섞습니다.
4. 분량의 우유를 넣습니다. 원래 소다빵을 만들 때는 산성을 띄는 버터밀크를 사용해서 베이킹 소다가 부풀어오르도록 합니다. 하지만 한국마트에서는 버터밀크를 팔지않을 뿐더러 구입한다 한들 또 어디에 쓰겠어요.
5. 대신 레몬즙을 첨가해서 산성조건을 만들어줍니다. (저는 우유 200ml에 레몬즙 2T를 넣었는데 다행히 소다빵이 잘 부풀었어요.) 사진찍는 걸 깜빡했는데 해바라기씨유도 1T 넣어줬어요.
6. 반죽을 치대서 가루 재료가 보이지 않고 한 덩어리가 되면 끝입니다. 넙적한 모양으로 눌러줬어요.
7. 열을 잘 받아 부풀도록 반죽을 자릅니다. 나디야의 팁이었는데 나중에 구워진 빵을 떼어서 먹기도 편하고 좋아요. 200℃로 예열한 오븐에 넣고 40분 동안 굽습니다.
8. 소다빵이 구워지는 동안 설거지를 했어요. 베이킹을 하면서 이렇게 설거지 거리가 적은 건 처음인 것 같아요.
9. 소다빵 완성입니다! 저는 제 오븐을 못 믿어서 40분 동안 구웠는데 30분만 구워도 될 것 같아요.
굉장히 밀도가 큰 빵이네요. 한 조각만 먹어도 엄청 배가 불러요. 스콘같은 느낌도 있어요. 저는 중간에 반죽이 잘 안되서 좀 오랫동안 치댔더니 글루텐이 많이 생긴 것 같아요. 반죽을 대충 뭉쳐주는 느낌으로 해야할 듯 하네요.
생각보다 겉껍질이 굉장히 바삭한 빵입니다. 마스카포네 치즈를 발라서 먹었는데 확실히 거친 빵에는 부드러운 스프레드가 잘 어울리네요. 쉽고 빠른 베이킹을 원할 때 종종 해먹을만 하겠어요.
《영상으로 보기》 *두 번째 만든거라 더 잘 만든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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