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레몬으로 상큼한 레몬청 만들기

 안녕하세요. 윰리입니다. 지난 겨울에 제주 레몬 한 박스를 구입했었는데 어느새 딱 세 알이 남았어요. 날이 따뜻해지기 시작해서 그런지 다용도실에 두었던 레몬이 점점 말랑말랑해지기 시작하더라구요. 자칫하면 아무것도 못하고 음식물쓰레기로 보내주게 될 것 같아서 부랴부랴 레몬청을 만들어봤어요. 

2025.04.14 - [요리] - 제주 레몬으로 레몬소금 만들기

제주 레몬으로 레몬소금 만들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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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료

 

제주레몬 3개, 레몬무게 분량의 설탕, 꿀 1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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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드는 과정

 

1. 레몬은 깨끗하게 씻어서 준비합니다. 제주레몬은 왁스가 없어서 좋아요. 농약을 씻어낸다는 느낌으로 박박 문질러 닦았습니다. 

 

 

2. 0.5cm 정도의 두께로 슬라이스해서 잘랐어요. 

 

 제주 레몬은 유독 씨가 많이 들어 있는 느낌이에요. 씨를 빼내는데에 가장 많은 시간을 보낸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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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설탕은 레몬 무게와 동일하게 계량해서 준비했어요. 깨끗하게 소독한 병 바닥에 설탕을 한 숟가락 정도 깔고, 레몬을 몇 조각 올린 후 설탕을 붓는 식으로 쌓아 올라갑니다. 

 

4. 병의 가장 윗부분까지 올라오면 이제 남은 설탕을 모두 부어줍니다. 

 

6. 아카시아 꿀이 있어서 1T 정도 추가해줬어요. 

 

 

7. 설탕이 다 녹을 때까지 상온에 두었다가 냉장고에 넣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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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제 만든지 일주일 정도 됐어요. 사이다에 넣어서 먹을까 고민하다가 요즘 찬바람이 많이 불어서 따뜻하게 차로 마셨습니다. 새콤하고 레몬향이 아주 진하게 나서 마음에 들었습니다. 하지만 이게 처음이자 마지막 한 잔이랍니다. 

 

 레몬청을 다시 냉장고에 넣다가 떨어뜨려서 박살이 나버렸거든요. 인생이란 뭘까요. 고생해서 만들었는데 고생해서 또 치워야하고...마침 얼마 전에 구입한 쓰리잘비로 쓱쓱 긁어낼 수 있어서 다행이었습니다. 생각보다 유리조각이 많이 튀었어요. 레몬을 다시 살까 잠깐 생각했지만 뭐...내년을 기약해보기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