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윰리입니다. 얼마 전 코스트코에 다녀왔는데 훈제연어를 세일하고 있더라구요. 요즘 생선을 자주 먹었던 것 같아서 사지 말까 하다가, 환율도 오르고 어차피 냉동제품이라 장기보관 할 수 있어서 사들고 왔어요. 두개 들어있는데 하나는 냉동실에 보관하고 하나는 뜯어서 이래저래 먹고 있습니다. 훈제라서 굳이 익혀먹어본 적은 없었는데, 오일파스타를 만들 때 넣었더니 감칠맛이 좋더라구요. 오늘도 간단하게 알리오올리오 파스타에 훈제 연어를 넣어서 만들어 먹어봤어요.
재료
마늘 3알, 올리브유 넉넉히, (취향에 따라: 페퍼론치노 3개, 케이퍼 1t, 이탈리안파슬리, 새우젓 1t, 볶은 버섯), 파스타면 90g, 훈제연어 3줄
만드는 과정
1. 팬에 올리브유를 넉넉히 두르고 편마늘을 넣고 약한 불에 올립니다. 저는 집에 있는 재료라서 케이퍼랑 페퍼론치노도 넣었어요. 모처럼 이탈리안 파슬리도 사둔게 있어서 줄기만 잘라 넣고 향을 내봅니다.
2. 기름에 기포가 올라오고 재료들이 익기 시작하면 새우젓을 1t 넣습니다. 저는 믹서에 갈아둔 꽃새우젓을 사용했어요.
3. 연어를 넣고 구워줍니다. 면이 익는 것도 2~3분 정도 남은 시점이었어요.
4. 면수를 끼얹어가며 올리브유와 잘 섞어줍니다. 오늘따라 스파게티면을 삶을 때 물을 너무 많이 넣는 바람에 전분이 좀 적어 아쉬웠어요. 진작에 세몰리나 가루를 좀 넣을 것을 싶었습니다.
5. 너무 마늘이랑 연어만 넣은 것 같아서 냉장고에 볶아 넣어뒀던 버섯도 추가로 넣었습니다. 지난 번에 느타리버섯 볶음 해두는 포스팅을 올렸었는데요. 이번에는 모처럼 버섯 믹스를 사서 다양한 버섯을 넣고 볶아 뒀었거든요. 집게로 넉넉하게 퍼서 넣고 나머지 재료와 잘 섞어줬습니다.
2024.11.16 - [요리] - [레시피] 밥, 빵, 면 다 잘 어울리는 느타리버섯 볶음 만들기
6. 면과 면수를 넣고 센 불에서 휘리릭 볶아냅니다. 파슬리도 조금 뜯어서 올려봤어요. 취향에 따라서 후추를 챱챱 뿌려줬어요.
플레이팅 없이 너무 그릇에 쏟아부은 것 같아서 한 숟가락 예쁘게 떠보려고 했는데 또 실패했어요. 그냥 이렇게 잘 먹었다를 기념하는 사진이 되었군요. 맛있었어요. 훈제연어는 익혀서 먹어도 맛이 좋네요. 먹으면서 식욕이 돋는 맛의 파스타였어요. 마지막 포크질을 할 때는 집에 빵이 없는게 아쉽더라구요.
저는 새우젓도 넣었고 연어도 짭짤하고 버섯도 짭짤해서 소금간은 따로 안했는데, 먹어보고 싱거우면 꼭 소금을 더 넣어주세요. 파스타는 싱거우면 맛이 없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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