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베이킹/레시피] 알랭 밀리아 잼을 넣은 블루베리 파이 만들기

 안녕하세요. 윰리입니다. 지난 번에 치즈퀸 세일할 때 알랭 밀리아 블루베리 잼을 세 병이나 구입했거든요. 많이 달지 않다고해서 빵에 발라서 먹기보다는 베이킹 할 때 이렇게 저렇게 사용할까 싶어서 말이죠. 이번에는 블루베리 파이를 만들어볼거예요. 유민주님의 유튜브 채널에서 블루베리 파이 레시피를 참고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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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료

 
파이지: 중력분 330g, 버터 135g, 설탕 10g, 얼음물 120g, 소금 3g
필링: 블루베리와 딸기 한 움쿰, 옥수수 전분 1T, 설탕 1T, 레몬즙 1T, 블루베리 잼 

 

반죽 위에 바를 달걀+우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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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드는 과정

 
1. 볼에 분량의 중력분과 설탕, 소금을 계량해 넣습니다. 원래 박력분을 사용해야하는데 저는 집에 우리밀 중력분 밖에 없더라구요. 그냥 사용했습니다. 가루재료 위로 버터를 갈아서 넣습니다. 버터를 치즈그레이터로 갈면 스크래퍼로 잘게 쪼개기 편해요. 

 

2. 스크래퍼로 버터를 잘게 다져 가루재료와 잘 섞어준 다음 차가운 물을 조금씩 붓습니다. 스크래퍼로 자르듯이 반죽하면서 뭉쳐지는 정도를 보면서 물을 추가해주세요. 반죽을 치대면 글루텐이 생겨 파이지가 질겨집니다. 인내심을 가지고 스크래퍼로 자르듯이 반죽해주세요. 저는 중력분, 그것도 우리밀을 사용하다보니 물이 좀 많이 필요했는데 원래 레시피에서는 물 70~80g을 사용하셨어요.

 

 

3. 반죽이 점점 크게 뭉쳐집니다. 이 정도 뭉쳐졌으면 두 덩어리로 나눠줍니다.  

 

 

4. 두개로 나눈 반죽을 랩으로 싸서 냉장고에 넣고 휴지합니다. 하나는 파이 그릇, 하나는 뚜껑이 될거예요. 

 

 

5. 반죽을 휴지하는 동안 과일을 준비합니다. 딸기는 블루베리보다 조금 큰 정도로 잘랐어요. 쨈을 넣을 거라서 설탕은 1T만 넣었습니다. 흘러내리지 않도록 전분도 1T넣었구요. 레몬즙을 뿌린 후 잘 섞어두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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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휴지가 끝난 반죽을 덧가루 위에 올려 밀대로 밀어줍니다. 반죽을 싸두었던 랩을 반죽 위에 덮어서 밀면 달라붙지 않고 잘 밀려요. 

 

 

7. 20cm 타르트 팬에 밀어둔 반죽을 올립니다. 반죽은 밀대에 말아서 옮겨야 안찢어져요. 

 

 

 가장자리를 꼭꼭 눌러준 후 팬 위로 올라오는 반죽은 깔끔하게 잘라냅니다. 

 

 

8. 5에서 재워둔 과일을 숟가락으로 떠서 넣습니다. 그릇 째로 부으면 수분이 너무 많아지니까 주의해야해요.  

 

 

9. 남은 공간은 이 잼으로 채워줄 것입니다. 알랭 밀리아의 야생 블루베리 쨈인데 달지 않고 맛이 좋아요. 

 

 쨈을 몇 숟가락 넣고 섞어봐가며 적정량을 결정합니다. 저는 반 병 정도 넣었어요. 

 

 

10. 이제 뚜껑을 덮어줘야죠. 남은 반죽 하나를 똑같이 밀어준 다음 1.2cm 정도 두께로 길게 자릅니다. 

 

 

 격자무늬로 올려줬어요. 가장자리를 꾹꾹 눌러 그릇 반죽에 붙도록 한 후 깔끔하게 깎아 정리합니다. 언젠가는 이런 파이를 꼭 만들고 싶었습니다. 동화책에도 많이 나와서 왠지 로망이 있었거든요.

 

 

11. 달걀과 우유를 섞은 후 붓으로 반죽 위에 발라줬어요. 이제 180℃로 예열한 오븐에서 40분 가량 굽습니다. 

 

 

12. 노릇하게 잘 익었어요. 틀에서 꺼내지 않은 상태로 식혀줬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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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예쁘게 잘라서 간식으로 먹었어요. 생과일도 들어가고 맛있는 잼도 들어가서 느끼하거나 너무 달지 않고 맛있어요. 홈베이킹의 매력은 파는 것보다 담백한 파이를 먹을 수 있다는 점이죠. 의외로 딸기도 블루베리도 형체가 남지 않을 정도로 익었더라구요. 어느정도는 알갱이가 씹힐 줄 알았는데 아쉬웠습니다. 하지만 생각보다 만들기 쉽고 재료 조달이 어렵지 않아서 자주 만들어서 먹을 수 있을 것 같아요. 

 

 블루베리 파이를 만들고 남은 반죽은 머핀팬에 넣고 아까 반죽에 바르고 남은 계란물을 넣어 작은 파이로 구워냈어요. 냉동실에 있던 볶은 소고기도 넣어서요. 식사대용으로 먹을만 해서 그것도 만족스럽더라구요. 다만 사진을 못남겼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