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윰리입니다. 요즘 베이킹 포스팅을 거의 못하고 있었는데 모처럼 파운드케이크를 구워봤어요. 최근 유튜브 하다앳홈님이 업로드한 허니파운드케이크가 정말 맛있어보이더라구요. 꿀이 많이 들어가서 한입 먹을 때마다 꿀향기가 진하게 풍겨요. 그러니까 이왕이면 좋아하는 향의 꿀을 사용하는게 좋겠죠! 저는 아카시아꿀은 향이 부담스러워서 잡화꿀을 사용했습니다.
재료
무염버터 170g, 설탕 55g, 달걀 3개, 꿀 120g, 바닐라 익스트랙 5ml, 박력분 170g, 베이킹파우더 5g, 소금 2g,
만드는 과정
1. 버터와 달걀은 미리 계량해서 실온에 꺼내두어 찬기를 빼줍니다. 요즘은 날씨가 추워서 버터가 부드러워질 때까지 시간이 꽤 걸리더라구요. 정 오래 걸리면 버터를 전자레인지에 10초 정도 돌리는 것도 괜찮아요. 하지만 버터가 녹을 정도로 돌리면 안되니까 주의해주세요!
2. 거품기로 버터를 부드럽게 풀어줍니다. 마요네즈같은 질감이 될 정도면 적당합니다.
3. 풀어진 버터에 설탕을 2~3회 나누어 넣고 잘 섞어줍니다.
4. 액체재료는 한번에 준비합니다. 달걀과 꿀, 바닐라익스트랙을 넣고 완전히 섞습니다. (꿀은 원래 실온에 보관해서 아까 실온 얘긴 따로 안했어요!)
5. 액체 재료의 양이 제법 많아서 버터에 넣을 때 4~5회로 나누어서 넣습니다. 한 번 넣을 때마다 잘 휘핑해서 버터에 완전히 흡수될 수 있도록 해주세요.
6. 가루재료인 박력분과 베이킹 파우더, 소금을 체에 쳐서 5에 넣어줍니다. 거품기를 이용해서 잘 섞어주세요.
7. 꿀이 들어가서인지 꽤 묵직한 듯하면서도 부드러운 크림같은 반죽이 완성됐어요.
8. 파운드 팬(21*8.5*6cm)에 유산지를 깔고 반죽을 넣습니다. 미니팬이라서 그런지 반죽양이 엄청 많아보여요. 이제 175℃로 예열한 오븐에서 45분 동안 굽습니다.(오븐 출력에 따라 온도와 시간을 조절해줘야합니다)
9. 10분정도 굽고 난 후에 잠시 꺼내서 길게 칼집을 내주면 부풀어 올랐을 때 예쁘게 나와요.
10. 크게 부풀어 올랐습니다. 젓가락으로 찔러서 반죽이 묻어나오는지 확인해보면 다 구워졌는지 알 수 있어요.
11. 팬에서 잠시 식혔다가 식힘망으로 옮겨서 완전히 식혔습니다.
한조각 크게 잘라서 ORZO 커피를 곁들여 먹었습니다. 꿀이 많이 들어가서 설탕 양을 조금 줄이긴 했는데, 생각보다 엄청 달지는 않아요. 단맛보다는 향기가 강한 허니 파운드케이크입니다. 겉부분은 살짝 바삭한듯이 잘 구워지고 속은 부드럽고 촉촉하니 정말 맛있었어요. 오후 시간에 간식으로 먹기 정말 좋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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